김영환 "김수민 의원, 여기 와 있는지도 몰랐다"
  • 이철영 기자
  • 입력: 2016.06.13 10:47 / 수정: 2016.06.13 10:55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영입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3일 김(수민) 의원이 여기 와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문병희 기자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영입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3일 "김(수민) 의원이 여기 와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국회=서민지 기자]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과 관련해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3일 "김(수민) 의원이 여기 와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김수민 의원 영입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전날 한 매체에 "인재영입위원장 시절에 김 의원을 만난 적도 없으며, 당시 영입에 공을 들였던 사람은 김 의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김 의원 영입 당시 영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사무총장이 일정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다 이야기 한 사실대로예요. 더 할 이야기가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사무총장은 "영입은 아니고 연결 시켜 준거다. 영입 아니다. 우리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니까"라며 연결만 시켜줬을 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김 의원이 여기 와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이상돈 의원을 단장으로 한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한 자체 진상조사단을 출범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일단 선관위 고발사건 리베이트 관련 부분 조사할 것이다. 그러면서 조사범위 확대여부는 추가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선관위 고발사건의 리베이트 여부가 있었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이후에 범위확대(비례대표 공천) 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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