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 구성 협상, 양당 의장 후보부터 확정하자"
입력: 2016.06.07 09:32 / 수정: 2016.06.07 09:35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양당은 의장 후보부터 확정하라고 제안했다./배정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양당은 의장 후보부터 확정하라"고 제안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7일 지연되고 있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양당은 의장 후보부터 확정하라"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한번에 하려다 보니 복잡해지고 있다. 의장부터 선출하면 부의장 선출 쉽게 이뤄질 수 있다. 그 다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양당의 자리다툼때문에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민심은 외면당하고 있다"면서 "소탐대실이라 했다. 의장 상임위장 자리란 소를 탐하다가 20대 국회는 국민의 믿음이란 대를 잃게 된다. 이번에도 국회가 안바뀌면 우린 민심의 돌팔매를 맞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당초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까지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국민의당이 내놓기로 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해선 "국회의장이 선임되면 그 분이 원내·외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서 안을 만들고 합의 이끌어내면 그 안을 가지고 국회에서 통과시키게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양당에서 법안을 제출했지만 계속 (진행)되지 않았다. 같은 방식으로 하면 이번 국회서도 법안 제출만 하고 안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현재 의장 문제에서 막혀 있다. 그런 방안(안 대표가 제안한 방안)을 가지고 오늘 오전 두 당 원내대표와 전화접촉을 해서 두 당에서도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를 한 뒤 오후에 원내대표 회담을 소집해달라고 하는 요구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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