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국회 의장단 선출 시한…'또' 지각 개원하나
입력: 2016.06.07 07:22 / 수정: 2016.06.07 07:22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두 차례 마라톤 협상을 했지만 접접을 찾지 못했다./임영무 기자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두 차례 마라톤 협상을 했지만 접접을 찾지 못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여야는 20대 국회 의장단 선출의 법정 시한인 7일 원(院) 구성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전날 서울 여의도 한 일식집에서 오찬을 한 뒤 국회 본관 귀빈식당으로 이동해 오후 2시, 오후 8시 두 차례 마라톤협상을 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가 이날 오전 협상을 재개해 극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사실상 법정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다만 원내수석 간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면, 3당 원내대표들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 4·13 총선 직후 여소야대로 재편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관례 상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새누리당도 집권 여당으로서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는 동시에 양당이 주요 상임위인 운영위와 예결위, 정무위 등을 '알짜배기' 상임위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

그동안 국회의장은 제1당에서 최다선 격에 해당하는 원로 의원들이 맡아 하는 게 관례지만, 국회법 상 의장·부의장은 제1당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여여 3당은 일단 지난 3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본회의 개회 여부가 불투명해 이번 국회 역시 역대 개원 국회처럼 '지각 개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r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