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與, 국회의장 꼭 욕심 낼 필요 없다"
입력: 2016.06.01 10:44 / 수정: 2016.06.01 10:44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1당을 빼앗긴 구도가 되었기 때문에 총선 민의를 존중한다면 전반기에는 그 민의에 따라서 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더팩트 DB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1당을 빼앗긴 구도가 되었기 때문에 총선 민의를 존중한다면 전반기에는 그 민의에 따라서 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국회의장직과 관련해 "그걸(국회의장직)을 꼭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고 욕심을 낼 것까진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1당을 빼앗긴 구도가 되었기 때문에 총선 민의를 존중한다면 전반기에는 그 민의에 따라서 의장을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새누리당 출신의 복당이 이뤄져 1당으로 올라설 경우 후반기에 의장직을 가져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양보와 협치를 강조했다.

홍 의원은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원 구성에 유리할 수 있게끔 복당을 신청한 탈당파들을 조기에 끌어들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탈당파 무소속 의원은 강길부·안상수·유승민·윤상현·이철규·장제원·주호영 의원이며 이 중 장제원·이철규 의원을 제외한 4명은 복당을 신청한 상태다.

홍 의원은 '혁신비대위가 계속 일을 하기 시작할 때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결정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비대위가 구성되면 복당 문제가 다 나올 것"이라며 "거기서 우리 당의 중지, 또 국민이 바라는 민심의 향방에 맞춰서 그런 결정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의 복당 문제로 새누리당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일종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금 국회의장을 새누리당이 가져오기 위해서 자꾸 복당을 서두르는 거 아니냐? 이런 부분이 있다. 그런 것들이 서로 당의 욕심으로 비치는 것도 조금 적절치 않다"며 "복당 문제는 복당의 원칙에 따라서 해야 하고 원 구성은 총선 민의를 존중하는 원 구성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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