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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1일 "너무 오랜만입니다"라며 페이스북 활동도 재개했다. 전날 유 의원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법학관에서 열린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 주제의 '특강 정치'로 정치 행보의 기지개를 켰다. /유승민 페이스북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돌아온'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1일 "너무 오랜만입니다"라며 페이스북 활동도 재개했다. 지난 4·13 총선 두 달 전(2월 1일) 페이스북에 예비후보 등록을 알린 지 4개월 만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그동안 인사를 못 드려 미안합니다. 거리에서, 시장에서 페친 분들을 가끔씩 뵙긴 했습니다만 사실 자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지난 몇달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어제 오랜만에 성균관대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요. 제가 늘 주장해오던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헌법가치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공화주의 철학에 기초한 보수혁명을 해야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라며 강의 영상을 함께 올렸다.
유 의원은 "어제 직접 강연에 와 주신 페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위와 미세먼지 속에서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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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법학관에서 열린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 특강을 위해 강의실로 들어서고 있다./문병희 기자 |
한편 유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이틀째인 전날(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법학관에서 열린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 주제의 '특강 정치'로 정치 행보의 기지개를 켰다. '공천파동'으로 새누리당을 탈당 한 뒤 4·13 총선에서 승리한 유 의원은 그간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고, 대학 강의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경북대 이후 6개월 여 만이다.
유 의원은 특강에서 "수구 보수의 논리는 '불평등이 성공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이 불평등을 치유하기에 재벌·대기업을 살려야 한국 경제가 산다'고 한다"면서 "그 논리는 잘못됐다. (수구 보수는) 양극화의 불평등 문제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성장지상주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