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6월 7일 국회의장 자율투표"…원구성 '협공'
입력: 2016.05.31 13:28 / 수정: 2016.05.31 13:42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왼쪽)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7일 예정된 국회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의원들의 자율투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국회=서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왼쪽)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7일 예정된 국회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의원들의 자율투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국회=서민지 기자

[더팩트 | 국회=오경희·서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다음 달 7일 예정된 국회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의원들의 자율투표를 추진키로 하는 등 '협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동안 국회의장은 제1당에서 최다선격에 해당하는 원로 의원들이 맡아 하는 게 관례지만, 국회법 상 의장·부의장은 제1당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7일날 반드시 의장단 선거를 할 것이며,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자기들에게 달라고 하는데, 그러면 본회의에서 자율투표를 하면 된다"면서 "원구성 협상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당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서 자율투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회동에 앞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6월 7일까지 원구성이 안되면 '무노동 무임금'하겠단 각오로 일하겠다고 했고, '6월 7일 반드시 개원하자고 특단의 각오로 협상하자'고 원내수석들에게 제안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원구성 등과 관련해 더민주와 공조할 뜻을 전했다.

박 원내수석 역시 야(野) 2당만 만난 데 대해 "야당끼리 먼저 조율해 오늘부터 협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상임위 분리 문제'와 관련해서 박 원내수석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화체육 등의 부문을 여성가족위원회와 합치는 방향을 논의했고, 다만 환경노동위원회 분리 문제는 구성이 쉽지 않아 논의를 하다 말았다"고 덧붙였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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