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7주기' 노건호, 정치권 언급 없이 '감사 인사만'
입력: 2016.05.23 16:28 / 수정: 2016.05.23 16:52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해=문병희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해=문병희 기자

[더팩트 | 김해=신진환·서민지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서 정치권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감사 인사만' 전했다.

이날 추도식은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됐으며, 노건호 씨는 유족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오늘 추도식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족 등에 감사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덧 7년이 흘렀고,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고인의 뜻을 기려주셨다. 토크 콘서트, 사진전, 걷기대회, 학술토론회 등 이 자리에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전국의 다양한 추도행사가 있었다"며 "준비해주신 시민 여러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자원봉사자, 이해찬 이사장을 포함해 재단 여러분, 재단 후원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노건호 씨는 "추모공원이 완성됐고, 사저 시범개방을 시작 중이다. 묘역 주변과 지역 문화와 생태를 향유할 수 있는, 함께 나누고 보답드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노건호 씨는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반성도 안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 좀 안 하시려나 기대가 생기기도 하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그간의 사건들에 대해 처벌받은 일도 없고 반성한 일도 없으시니, 그저 헛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사과? 반성? 그런 것 필요 없다. 제발 나라 생각 좀 하십시오"라고 비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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