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문제 해결, 시민들의 지성으로…30시간 '해커톤' 개최
입력: 2016.05.23 11:28 / 수정: 2016.05.23 11:28
23일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은 시민과 함께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안을 발굴해 R&D와 연계하는 I·해커톤·U(Make Seoul Better) 대회를 개최하고, SBA 홈페이지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서울시 제공
23일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은 시민과 함께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안'을 발굴해 R&D와 연계하는 'I·해커톤·U(Make Seoul Better)' 대회를 개최하고, SBA 홈페이지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서울시 제공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서울시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들의 지성을 모으는 'I·해커톤·U' 대회를 개최한다.

23일 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은 시민과 함께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안'을 발굴해 R&D와 연계하는 'I·해커톤·U(Make Seoul Better)' 대회를 오는 6월 25~26일 무박 2일 동안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한 주제에 대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부터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뜻한다.

올해 해커톤의 주제는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로, 도시의 복지, 환경, 문화관광, 건강, 교통 등의 분야에 관심있는 서울 시민과 서울거주 외국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팀 단위(개별신청 후 팀구성 가능) 위주로 3~4인 내외로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해커톤은 메이커톤(프로토타입제작)과 아이디어톤(기술기반 실현가능한 신제품, 신서비스 제안)의 두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사전심사를 통해 메이커톤 40팀과 아이디어톤 60팀, 총 400명을 선정해 약 2주간 사전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18개팀 중에서 ▲ 메이커톤(MAKE-A-THON) 5개팀에게는 서울시장상, 후원기관상(상금 500만 원 포함)과 함께 서울형 R&D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최대 5점) 및 국내특허등록 지원의 특전(대상)이 주어지며, 사전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과 개발지원을 제공한다. ▲ 아이디어톤 (IDE-A-THON) 10개팀에게는 후원기관상과 상금 1500만 원을 제공한다. ▲ 외국인 다국적팀 메이커톤(MAKE-A-THON) 3개팀의 경우는 서울시장상, 후원기관상(상금 300만 원 포함)과 창업비자 필수점수 반영 및 특허등록 지원(대상)의 특전이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및 서울시 소재기업, 서울거주 외국인은 SBA 홈페이지(https://www.sba.seoul.kr/kr/sbac01l1) 사업신청란을 통해 오는 6월 3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제안서를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성장본부 R&D지원센터(tiger@sba.seoul.kr), 글로벌센터(hackatseoul.com), 페이스북 그룹 'I·해커톤·U'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해커톤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명의 시민 아이디어와 R&D를 접목하는 첫 사례"라며 "교통정체, 층간소음, 미세먼지 등 서울의 도시문제의 해법을 찾고 기업의 사업화와 연계하는 등 도출과제를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활용할 계획인만큼 서울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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