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현장 방문…'거침없는 깜짝 행보'
입력: 2016.05.19 07:44 / 수정: 2016.05.19 07:50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서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 현장을 깜짝 방문해 피해자를 추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서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 현장을 깜짝 방문해 피해자를 추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서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 현장을 깜짝 방문해 피해자를 추모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방문 사실을 알렸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이 남긴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추모메시지를 인용하며 "슬프고 미안합니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사전 예고 없이 현장을 깜짝 방문한 뒤,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참석 직전인 지난 16일에도 전라남도 고흥 소록도를 깜짝 방문했다.

당시 늦은 밤 페이스북에 "마리안느 수녀님, 그리고 소록도에 계셨거나 소록도 출신인 신부님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면서 "소록도 소나무마다 다 사연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한센인들이 절망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나무에 목을 맨 일이 많아 전해진 이야기라고 한다"는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19일 19대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한 뒤 당분간 경남 양산 자택으로 내려가 칩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mj7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