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주간政談] '언짢은' 김종인, 우상호와 '위험한 동거' 시작
입력: 2016.05.07 05:00 / 수정: 2016.05.06 21:19

새누리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당은 지난달 27일 각각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마쳤다. 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맡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차례대로)/임영무, 배정한 기자
새누리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당은 지난달 27일 각각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마쳤다. 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맡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차례대로)/임영무, 배정한 기자

여야 3당이 4일 20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 구성을 모두 마쳤습니다. 각당의 새 원내사령탑 우상호-정진석-박지원 원내대표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20대 국회를 꾸리기로 다짐했습니다. <더팩트> 정치팀은 여의도 정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의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코너를 진행합니다. 국회에 출입하고 있는 이철영·임영무·오경희·신진환·서민지 기자가 참석했고, 명재곤 부국장과 박종권 편집위원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TF주간 정담(政談)]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 | 정리=서민지 기자] 국회가 20대 개원을 앞두고 숨가쁘게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각 당의 집안살림을 꾸리는 원내사령탑을 뽑았습니다.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박빙'의 승부 끝에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원내대표를 뽑은 현장의 막전막후로 먼저 시작해 볼까요?

◆ 새누리당, 정진석의 '범친박계+박지원 맞수' 이득

새누리당은 3일 정진석(오른쪽) 원내대표-김광림(왼쪽) 정책위의장을 선출했다./임영무 기자
새누리당은 3일 정진석(오른쪽) 원내대표-김광림(왼쪽) 정책위의장을 선출했다./임영무 기자

-새누리당이 먼저 원내대표를 선출했죠? 결론적으로 정진석 당선자가 신임 원내대표가 됐잖아요. 의외라는 사람들도 많던데, 당시 현장 분위기가 어땠나요?

-네. 우선 '친박계' 유기준 후보는 되기 힘들 거라 보는 시각이 많았어요.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 '유 후보는 단일후보'가 아니라며 친박자숙론을 제기하면서 물건너 갔다는 관측이었죠. 당내 친박계 의원이 70여 명 정도 되기 때문에 친박계가 힘을 실어주지 않는 한 힘들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후보들간 토론회에서는 '계파' 공격과 '박지원' 공격이 주를 이뤘어요. 무조건 '친박' 프레임으로 걸고 넘어지면서 해결책을 묻거나, "박지원 맞수는 나"라는 식이었죠. 이 두 가지 공격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웠던 것이 정진석 원내대표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데다가, 유일하게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인연이 있었거든요.

-그렇죠. 일단 유기준 후보는 모두 제쳐두는 분위기였고요. 대신 비박계 나경원 후보가 유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결선 투표 없이 과반을 얻어 정진석 당선자로 한 번에 결정됐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계파색이 옅은 정진석 당선자와 러닝메이트인 범친박계 김광림 후보 조가 나경원-김재경 후보 조에 26표로 크게 앞서며 당선된 거죠. 이면엔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물론 옛 친이(親李)계도 정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9단' 박지원 원내대표의 맞상대로 그와 '29년 인연'인 정 당선자를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란 해석도 있지만 결국 '대권'을 염두에 둔 친박계의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친박자숙론을 제기한 것도 원내대표를 내주고 당권 및 대권을 노린 것이란 관측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 '축제분위기' 더민주…"운동권 출신이 해야지"

4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결과 우상호(맨 왼쪽)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배정한 기자
4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결과 우상호(맨 왼쪽)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배정한 기자

-이번에는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 이야기 좀 해 봅시다.

-일단 새누리당과 비교해보자면,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였다면 더민주는 훨씬 화기애애하고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더민주는 총선 승리, 새누리당은 참패한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봅니다. 특히 더민주는 사회자가 "의총 때도 이렇게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마이크에 대놓고 여담을 할 정도였고, 모 의원은 후보들의 정견발표 때 여유롭게 잠을 자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 빼고는 모두 숙연(?), 침착한 분위기던데요. 빨리 경선을 끝내고 새로운 분위기로 총선 결과를 청산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아, 그리고 여담이긴 한데요. 안 그래도 무거운 분위기에 정진석 당선자가 당선 직후 세리머니에서 낙마한 나경원 의원에게 본인이 받은 꽃다발을 줬어요. 이때 취재진들 모두 "헉, 저걸 도대체 왜 주는 거야?"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가 나왔고, 역시나 나 의원 표정이…. 이에 비하면 더민주 분위기는 상당히 활기찼던 것 같네요.

-네. 더민주는 애초 3선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당 내 분위기가 어느 정도 우상호 의원이 우세할 것 같았더라고요. 우원식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결선에 올랐을 때 뒤에서 지켜보던 당직자들이 "우상호가 돼야지"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남자는 "운동권 출신이 해야지"라고 맞장구쳤습니다. 아무래도 박지원 원내대표와 협상에서 밀리지 않을 강단이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생각해보면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학생운동을 하다가 강제 징집된 적이 있는 운동권 출신이네요.

-그러게요. 저는 더민주에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된 것이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 의원은 운동권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출신과 달리 정치는 상당히 점잖게 해왔거든요. 과연 박 원내대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에요. 공통점이라면 고 김대중 대통령인데, 과연 누가 DJ의 정치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 우-정-박 궁합,'삼각 로맨스' or '삼국 전쟁'

새누리당 정진석(오른쪽)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했다./배정한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오른쪽)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했다./배정한 기자

-'DJ'가 공통점이군요. 말 나온 김에 다른 신임 원내대표의 궁합도 한번 살펴보죠.

-일단 '29년 인연'을 보여주듯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별도의 회동에서 의례적인 악수가 아닌 포옹을 했어요. 더구나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맸다는 점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여당 원내사령탑이 제3당으로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의 관계에 '신경'을 쓴다는 해석이죠.

-네. 아마도 국민의당에 좀 더 공을 들이려는 것 같아요. 무려 50분 간 대화를 나눴더라고요. 더민주에서 10분간 있었던 것과 비교됐죠. 3당 원내대표들은 시시때때로 '삼각관계'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정 원내대표가 우상호 원내대표를 찾기도 했죠. DJP 관계를 강조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려 했지만, 우 원내대표의 강공이 있기도 했잖아요. '견제' '공격'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분위기라 '20대 삼국지'라는 별칭도 이미 붙었더라고요.

-우 원내대표는 정-박 원내대표의 공격을 견제해야 하고, 정 원내대표는 우-박 원내대표의 공격을, 박 원내대표는 우-정 원내대표의 공격에 정치적 노련미를 보이지도 못하고 무너질 수 있다는 해석도 있죠. 캐스팅보트 역할도 물거품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제가 지난주에 정청래 더민주 의원을 만났는데, 정 의원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손잡는 연립정부를 가장 우려하더라고요. 그래서 더민주가 가장 견제하고 피해야할 최대 과제로 항상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간을 보지 않을까 싶네요.

-네. 세 사람의 관계가 '삼각관계'에 빠진 로맨스가 될지, '20대 삼국지'의 피바람 부는 전쟁터가 될지 지켜봅시다.

◆ 박지원의 '초선 교육'…가장 뜨금할 것 같은 사람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 집중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국회=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 집중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국회=서민지 기자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지난주에 원내대표를 선출했는데, 일찌감치 오른 박지원 원내대표는 무엇을 했나요?

-3일에 첫 초선공부 모임을 열었습니다. 1시간 넘게 초선 의원들을 향해 '깨알 팁'을 전수했습니다. "기자 전화 잘 받아라"부터 "지역구 가선 명함을 나눠줘야 된다", "국정감사 때 7분동안 말을 잘하려면" 등 본인의 경험을 모두 꺼내서 예를 들어 이야기하더라고요.

-네. 괜히 '정치 9단'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대개 국회의원들은 자기 필요한 전화만 하고 귀찮은 전화는 받지 않는다. 그건 자격이 없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좋든 나쁘든 전화를 '콜백'해서 자기의 성의를 다해주는 것이 예의"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정말 취재를 하다보면 자기한테 유리한 쪽만 가려받는 의원들을 상대할때 화가 나죠.

-맞습니다. 때마침 제가 당시 국민의당 초선 A 의원에게 지난주부터 인터뷰 요청을 하고 있었거든요. 워크숍 때 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전화, 문자메시지 모두 답장을 하지 않고 아예 연결이 안 되는 거예요. 하면 한다, 못하면 못한다 이야기를 해줘야 저도 보고를 하는데 속이 탄 거죠. 그래서 타사 취재진들한테 "내 전화만 안 받는거냐"고 하소연도 했거든요. 그랬더니 "결혼 준비 때문이라던데? 하던 기업도 넘기느라 바쁘대", "나는 심지어 6월에 해주겠다고 했어. 무슨 안철수 대표인 줄 아나봐"라고 하면서 다들 '뿔난' 상태더라고요. 근데 그날 같이 있는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가 저 말을 해서 얼마나 와닿았는지 몰라요.

-아, 그래서 계속 미뤄졌던 거예요? 근데 결국은 못하겠다고 했다면서요. 어쨌든 결혼에 등원 준비에 바쁘긴 하겠지만,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는 알려줘야지. 여하튼 같은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 강의를 들었으면 A 의원님, 좀 찔리셨으려나요. 또 그러면 박 원내대표에게 이르세요!(웃음)

-전 박 원내대표의 언론관에선 초선 의원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안철수 대표를 향한 충고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던데요. 안 대표는 극도로 자신의 사적 대화 등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꺼려하는 성격이라고 알고 있어요. 안 대표가 교육부 폐지나 박 대통령을 비웃는 듯한 양적완화 문제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곤욕을 치렀고, 안 대표는 "왜 사적인 대화가 언론에 보도되냐"면서 기자들에게 불쾌한 심사를 드러냈잖아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볼 때 박 원내대표의 대 언론관은 단순히 초선 의원 교육 차원이 아닌 안 대표를 향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언짢은' 김종인, 우상호와 '위험한 동거' 시작

더불어민주당은 3일 연석회의를 통해 김종인 대표 체제를 전당대회가 있을 9월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연석회의를 통해 '김종인 대표 체제'를 전당대회가 있을 9월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배정한 기자

-박지원 원내대표가 스파르타 초선 교육하는 날,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체제를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잖아요?

-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 때 김종인 대표는 상당히 얹짢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계파간에 전대연기론과 조기전대론이 맞붙으면서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왜 본인의 이름이 오르내리냐는 것이었죠. 그의 감정대로라면 그의 목소리에서 노기가 서릴만도 했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말투로 의연하게 말했습니다. 표정도 평소와 같았고, 초선의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당 대표 자리는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으면서 이른 시일 내 전대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내홍 조짐을 봉합하는 정치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연석회의 전부터 당내에서 8월말~9월초 중재안을 채택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입니다. 진통이 예상됐던 연석회의에서 1시간도 채 안 돼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여기엔 박지원 원내대표도 일부 역할을 했다고 보여지는데요. 2~3일 김종인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을 많이 했잖아요. 연석회의 직전에 박 원내대표를 만났거든요. '좀 세게 도와주고 계시던데요'라고 했더니, 박 원내대표가 "사람들이 정치판이 아무리 X판이라도, 그래도 뭔가는 좀 있어야지. 백척간두에서 민주당에 모셔서 이후 이유를 막론하고 제1당으로 만들어놨잖아요. 그리고 나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 공적비라도 세워주고 나가라고 해야지. 그렇게 매도해가지고 사람을 국민들이 무엇을 보겠나"라고 말하더라고요.

3일 더불어민주당 연석회의에 참석한 손혜원 당선자는 파란색 코트에 빨간색 로퍼를 신는 등 캐주얼한 패션을 선보였다./더팩트DB
3일 더불어민주당 연석회의에 참석한 손혜원 당선자는 파란색 코트에 빨간색 로퍼를 신는 등 캐주얼한 패션을 선보였다./더팩트DB

-현장에서 특이점은 없었나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김 대표 말을 잘 못알아 듣겠어요. 이날도 취재진들은 "박근혜와 김종인의 화법이 비슷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어요. 약간 두서가 없달까요. 현장에서 저도 심히 공감했습니다.

-손혜원의 패션을 보고 디자이너는 남다르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른 여성 의원들과 많이 다릅니다. 보통의 여성 의원들은 자켓에 정장바지, 단화 또는 구두를 신는 게 일반적인데, 손혜원은 꼭 핸드백에 캐주얼 운동화를 신습니다. 과거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의 패션이 주목받았던 것처럼 앞으로 손혜원의 패션도 눈여겨보면 재밌을 듯 합니다.

-연석회의와 당선자총회에서 가장 분주히 움직였던 사람을 꼽으라면 문미옥 비례대표 당선인을 꼽겠습니다. 연석회의 때는 통로 중앙에서서 오가는 당선자와 일일히 악수하며 인사를 하더군요. 당선자총회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늘 항상 웃는 표정의 그는 친근하고 푸근한 외모를 소유했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보였습니다. 20대 국회가 개원했을 때 의정활동이 기대됩니다.

-여성 의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군요. 어쨌든 더민주는 우상호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김종인 대표와 4개월 간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우 원내대표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친문계' 잖아요. 최근 김 대표가 문 전 대표와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어서 벌써부터 '한지붕 두가족' 체제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 계속해서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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