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 옥시 제품 안 쓰겠다"
입력: 2016.04.29 08:42 / 수정: 2016.04.29 08:42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1인 소셜방송 원순씨 X파일에서 서울시는 앞으로 옥시의 제품을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불매할 뜻을 밝혔다. 옥시레킷벤키저는 가습기 살균제 파동의 최대 가해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더팩트 DB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1인 소셜방송 '원순씨 X파일'에서 "서울시는 앞으로 옥시의 제품을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불매할 뜻을 밝혔다. 옥시레킷벤키저는 가습기 살균제 파동의 최대 가해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가습기 살균제 파동의 최대 가해 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의 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인 소셜방송 '원순씨 X'파일에서 "서울시는 앞으로 옥시 소모품을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불매할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이처럼 부도덕한 기업의 상품은 이 땅에 자리를 못 잡게해야 한다"며 "문제 있는 기업은 반드시 징벌돼야 그 사회는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5년간 감동관청과 수사기관이 뭘 했느냐"고 질타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20대 국회가 특위나 특별법을 만들어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옥시 제품 불매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다른 지자체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용에 따른 공식 사망자는 146명이며 이 가운데 103명이 옥시 제품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옥시 측이 제품의 인체 유해성을 알고도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은 정황과 독성을 인지하고도 상품을 생산·유통한 것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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