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검토" 옥시 겨냥
입력: 2016.04.27 09:54 / 수정: 2016.04.27 10:16
김종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김종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7일 가습기 논란이 되고 있는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더민주는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는 기업 횡포와 반윤리를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 조사중인 사망자는 79명이고 올해 신고된 사망자 14명까지 합치면 23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옥시는 제품의 독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유통한 혐의가 짙다"며 "가습기 오염으로 폐손상이 발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소비자 잘못으로 돌리는 옥시같은 다국적기업의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청문회를 통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가습기 살균사건 특별수사팀을 꾸려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알고도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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