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1일 대전 출마자·당직자 및 언론사 정치부장 오찬간담회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시한 '4+1(공공교육금융노동+산업) 개혁'에 대해 "참 답답하다. 제가 벌써 오래전부터 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이새롬 기자 |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시한 '4+1(공공교육금융노동+산업) 개혁'에 대해 "참 답답하다. 제가 벌써 오래전부터 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 출마자·당직자 및 언론사 정치부장 오찬간담회에서 "전날(20일) 정부 발표를 보니까 4대 개혁만으로는 부족하고 이제 산업 구조 개혁에서 플러스 일을 들고 나왔다. 1년 이상 해왔던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어제야 허둥지둥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우리 정부는 국회 탓만 하면서 시간만 허비했다. 보다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선도해야할 정부가 골든타임 놓쳤다고 본다"면서 "처방도 실효성 없는 수준에 머물렀다"고 꼬집었다.
또한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발상을 하고 있다. 그 발상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풀 수가 없다"면서 "대통령, 정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 함께 해법을 찾아야할 때다. 시간이 없다. 조속히 경제 대화에 나서야 될 때"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전날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 개혁'에 대해 '조건부 기업 구조조정 찬성론'을 펴자 "구조조정을 넘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미시적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거시적 구조개혁을 해야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