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환골탈태 각오…협치의 시대 열겠다"
입력: 2016.04.15 12:57 / 수정: 2016.04.15 15:24

새누리당 비상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골탈태의 각오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준엄한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20대 국회에선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영무 기자
새누리당 비상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골탈태의 각오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준엄한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20대 국회에선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환골탈태의 각오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준엄한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20대 국회에선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 보여주신 새누리당에 대한 따가운 회초리와 질책의 목소리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를 잃게 된 것 역시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 나뉘어서 계파갈등 모습 보여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께서 새누리당에 거는 기대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으니 내부의 단합을 통해 집중하라는 것으로 안다. 계파갈등을 녹여서 국민 곁에 다가서는 친박, 비박도 아닌 오직 친민생의 새누리당이 돼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앞으로 구성될 비대위 인선과정에서 이 점을 적극 반영해나가겠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민심의 목소리를 잘 담아서 국정에 제대로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미래 일자리 구성 제안'과 관련해 "이제 20대 국회는 3당 체제로 그 어느 때보다도 대화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 야당의 도움 없이는 현실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렵게 됐다. 안 대표의 여야 머리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는 적극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여야가 따로 없듯이 민생에도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 임기 동안에라도 3당이 모여 민생입법 6자회담에 나서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저부터 뼈를 깎는 혁신을 하겠다.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 회복하고 새로운 새누리당으로 거듭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그 누구보다도 비상한 심정으로 주어진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ar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