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복당 신청' 안상수 "이한구, 공천 파동 스스로 책임져야"
입력: 2016.04.14 18:36 / 수정: 2016.04.14 18:44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파동 책임자로 거론된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관련해 본인이 알아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새롬 기자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파동' 책임자로 거론된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관련해 "본인이 알아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이 14일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하고, '공천 파동' 책임자로 거론된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관련해 "본인이 알아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2년 가까이 남은 임기를 과연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할 정도의 상황이다. 공천에서 문제점이 많지 않았다면 과반을 틀림없이 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여유를 갖고 진로를 생각하려 했지만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당선인 가운데 '복당 신청 1호'다.

또한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 "공천 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잘못된 공천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국민들께서도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회초리를 드셨지만 집권여당이 제1당도 되지 않아 국정이 표류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에 대해 "의석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데 당에서 받아줘야 한다. 당이라는 게 여러 사람 모여서 하는 것이고, 어느 시기에 어떤 판단이 한쪽으로 흘러가도 국민께 명령받으면 그렇게 해야한다. 국민들도 대부분 복당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정치인 일부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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