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2일 용산구에 출마한 진영 후보 유세 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용산=신진환 기자 |
[더팩트ㅣ용산=신진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일당이 장기 집권하면 나라가 희망이 없어진다. 이번 총선의 문제는 경제이며 제3당은 민주주의 파괴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진영 후보 지원유세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싸잡아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자랑은 민주화"라며 "현재 상황은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모습이고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경제성장의 엔진이 중단됐다. 이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 더민주는 총선의 핵심은 경제고 정답은 투표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방법을 제시하는 정부를 끌고 갈 거냐? 바꿔야 한다. 그래서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손으로 바로 여러분들이 4년 만에 오는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이 투표다. 총선에서 꼭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에 대해 심판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의당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정당이 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3당은 성공을 못 한다"면서 "태어났다가 슬그머니 여당에 흡수되는 게 3당의 운명이다.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나타난 정당에 관심을 두지 마시고 더민주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