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배알' 발언에 상처받은 전북 도민께 사죄"
입력: 2016.04.12 13:01 / 수정: 2016.04.12 14:3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배알도 없느냐는 지난 6일 발언을 공식으로 사과했다. /임영무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배알도 없느냐"는 지난 6일 발언을 공식으로 사과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배알도 없느냐"는 지난 6일 발언을 공식으로 사과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 김항술 위원장은 1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무성 대표가 보내온 사과문을 대신 낭독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정운천 후보 지지 유세 때, 전북을 꼭 발전시켜야겠다는 열정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다소 거칠 말을 했던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도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지난해 전북도로부터 명예도민증을 받고 모친이 익산에 영면하고 계시는 등 전북에 대해서는 항상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을의 정운천 후보를 뽑아주시면 전북의 명예 도민인 제가 정 후보와 손을 잡고 전북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북 발전을 위해 오만한 야당에 회초리를 들고, 새누리당 후보들을 꼭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6일 전주 지원유세에서 "전북 국회의원을 몽땅 더불어민주당으로 채워놓고 배신감 느끼지 않느냐"면서 "이래 놓고도 이번 총선에서 야당 의원을 뽑겠느냐, 여러분은 배알도 없느냐. 정신 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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