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관규와 함께 순천 자존심 되찾아야"
입력: 2016.04.12 11:46 / 수정: 2016.04.12 18:33
문재인(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전남 순천의 아랫장에서 노관규 후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노관규 후보 제공
문재인(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전남 순천의 아랫장에서 노관규 후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노관규 후보 제공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전남 순천을 찾아 더민주와 자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순천 아랫장에서 노관규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그는 노 후보의 유세 차 옆에서 호남 시민에게 사죄의 뜻을 담은 절을 올렸다.

문재인 전 대표와 노 후보가 순천 시민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노관규 후보 제공
문재인 전 대표와 노 후보가 순천 시민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노관규 후보 제공

문 전 대표는 "더민주가 호남분들께 여러 실망을 안겨드려 국민의당에 기대를 거는 분이 많은 것을 안다"며 "하지만 표를 분산하는 것은 새누리당 후보를 돕는 것"이라고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를 견제했다.

순천은 호남에서 새누리당의 유일한 지역구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관규 후보가 이정현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희승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 세력이 만만치 않아, 문 전 대표는 이를 의식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와 문 전 대표가 포옹을 하고 있다. /노관규 후보 제공
노 후보와 문 전 대표가 포옹을 하고 있다. /노관규 후보 제공

문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에 의석을 내주면서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이 상했다"며 "이제 우리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구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정당투표는 국민의당으로 하라"면서도 "후보자 투표만큼은 새누리당 후보를 꺾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노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고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호남의 자존심을 살리고 경제와 민생을 살려내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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