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무성, 예산 폭탄? 대한민국 폭삭 망한다"
입력: 2016.04.10 17:15 / 수정: 2016.04.10 17:19

심상정 정의당 고양갑 후보는 10일 김무성 대표가 고양 화정역에서 지원유세를 진행하며 자당 후보의 당선 시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한민국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동네, 동네, 전국 곳곳에 다니면서 예산 폭탄 투하하면 대한민국은 폭삭 망한다고 비판했다./문병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고양갑 후보는 10일 김무성 대표가 고양 화정역에서 지원유세를 진행하며 '자당 후보의 당선 시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한민국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동네, 동네, 전국 곳곳에 다니면서 예산 폭탄 투하하면 대한민국은 폭삭 망한다"고 비판했다./문병희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경기 고양갑 후보는 10일 김무성 대표가 고양 화정역에서 지원유세를 진행하며 '자당 후보의 당선 시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한민국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동네, 동네, 전국 곳곳에 다니면서 예산 폭탄 투하하면 대한민국은 폭삭 망한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고양 원당시장에서 선거 마지막 주말 집중유세를 진행하고, "새누리당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게 대한민국을 빚더미 위에 올려놓은 것"이라며 "가계 부채가 1200조인데 그중에 122조가 지난해 1년 동안 진 빚이다. 국가 부채가 1400조에 달한다. 1400조 중에 지난해에 38조가 늘었다. 6년 만에 최고로 국가부채를 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이 끝나면 대표 그만두겠다고 하던 분이 동네마다 다니면서 예산 폭탄투하 한다면 누가 믿겠나"고 꼬집었다.

김무성 대표의 색깔공세에 대해선 "김무성 대표가 평상시 야당 국회의원 중에 가장 칭찬할만한 국회의원을 심상정이라고 했다"면서 "선거 때 되니까 궁색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하는 시대다. 인공지능 시대"라면서 "색깔론 같이 3~40년 전 케케묵은 시절에 써먹던 논리를 집권여당이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그때로 계속 기어를 후퇴시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권영길·천영세·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가 자리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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