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김무성-김종인 수도권 집중…안철수 충청행
입력: 2016.04.08 07:53 / 수정: 2016.04.08 10:18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여야는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한다./더팩트DB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여야는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한다./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 여야는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한다.

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 서울에 이어 경기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친다. 경기 안양동안을(심재철), 안양 동안갑(권용준), 부천 소사(차명진), 부천 원미을(이사철), 부천 오정(안병도), 김포갑(김동식)‧김포을(홍철호), 고양갑(손범규)‧고양을(김태원)‧고양병(백성운)‧고양정(김영선), 파주갑(정성근)‧파주을(황진하) 등 지역을 차례로 훑는다.

최근 김 대표는 '읍소'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을 사과하고 "한 번만 용서를 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날 서울 시내 지원유세에서 "우리 새누리당은 앞으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한번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며 "지금까지보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여러분을 섬기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역 인근에서 강병원 후보 지원유세 및 출근길 인사 후 은평갑 박주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다.

'경제 심판'을 내건 김종인 대표는 선거 유세 내내 "지난 8년 동안 집권 여당이 한 것이 무엇이냐"며 "정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수권 정당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대표는 인천 연수구 동춘3동에 있는 동춘3동주민센터에 들러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투표 후 인천 남구갑(허종식)‧부평갑(이성만)‧계양갑(유동수)‧서갑(김교흥)‧서을(신동근)에시 지원유세를 하고, 이어 경기 김포갑(김두관)‧김포을(정하영)‧고양병(유은혜)‧고양정(김현미)‧파주갑(윤후덕)‧파주을(박정)‧의정부갑(문희상)‧의정부을(김민철)을 방문한 뒤 다시 서울 도봉을(오기형)‧성북을(기동민)에서 표심을 다진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죽전역 앞에서 4.13총선 용인 을병정 지역구 김민기, 이우현, 표창원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문병희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죽전역 앞에서 4.13총선 용인 을병정 지역구 김민기, 이우현, 표창원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문병희 기자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전날 문 대표 측은 "이번 호남 방문의 성격은 '위로' '사과' '경청'의 목적"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문 전 대표는 8일 아침 광주에 내려가 특별한 형식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진솔한 얘기를 듣고 거침없는 질타를 들어가며 민심 한 가운데로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충청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이날 오전 10시10분 서울역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한 뒤 KTX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 동구(선병렬)‧중구(유배근)‧서갑(김흥규)‧서을(이동규)‧유성갑(고무열)‧대덕(김창수)을 찾은 뒤 천안으로 넘어가 천안갑(이종설)‧천안을(정재택)‧천안병(정순평) 후보에 힘을 싣는다. 이어 경기 광명을(송백석)‧광명갑(양순필)‧시흥을(정필재)‧시흥갑(임승철)‧인천 부평갑(문병호)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2동 도깨비시장을 찾아 손동호 도봉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2동 도깨비시장을 찾아 손동호 도봉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제3당'을 선거 기조로 세운 안 대표는 전날 지원유세에서 "미래에 대해서 정당이 어떤 일을 하겠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야가 그동안 민생은 돌보지 않고 싸우기만 했다며 민생을 돌볼 정당은 국민의당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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