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김종인 "새누리당, IMF 사태 장본인" 직격탄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6.04.06 09:53 / 수정: 2016.04.06 09:53
김종인(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진영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정권이 IMF 사태를 가져온 장본인이라고 날을 세웠다./용산=신진환 기자
김종인(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진영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정권이 IMF 사태를 가져온 장본인"이라고 날을 세웠다./용산=신진환 기자

[더팩트ㅣ용산=신진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새누리당 정권이 IFM 사태를 가져온 장본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진영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이 경제 정책 방향을 시정하지 않고 8년 전 이명박 정부 때 했던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발생 원인은 1993년 출범한 지금의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이 경제활성화 미명 아래 지나치게 돈을 풀어 재벌들이 과잉투자와 과잉시설을 하도록 한 게 원인"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새 공약처럼 내세운 것이 양적완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1990년대 초에 일본의 경제 흐름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그 당시에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도 일본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30년 가까이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그대로 있고 경제 운영의 방식은 그대로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기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과 비슷한 상황으로 돌입하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IMF 사태를 끝내고 우리나라 경제를 이 정도로 수습한 게 김대중 정부의 수습 방안이었다"며 "당시 김대중 정부 하에서 벤처기업 육성과 활성화로 그나마 오늘날 먹고사는 IT산업이 발전했고 IT강국의 명성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다"며 "양적완화를 하면 대기업이 청년실업을 해소할 것처럼 하지만 실질적으로 실업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 투표를 통해서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주면 이 (경제 정책) 방향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겠다"며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께서 우리나라 미래를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하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더민주가 국회에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와 초박빙 접전이 펼치는 진영 후보에 대해선 "우리나라 관료 가운데 대통령과 정책적 견해를 보여 사퇴한 유일한 각료"라며 "박정희 대통령 이래로 각료가 자기 스스로 정책적 상황이 달라서 나가본 예가 없다. 진영 후보가 유일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은 (진 후보가) 여당을 했다가 야당을 한다는 이런 얘기도 있지만, 정책 소신이 다를 경우에는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며 "용산에서 진 후보가 100% 당선할 거라 확신하고 있다. 용산 유권자들께서도 저와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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