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대구 동구갑)·추경호(대구 달성군)·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새누리당 후보는 26일 오전 11시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연대 바람이 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JTBC 방송 화면 갈무리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구사일생으로 4·13 총선 대구 지역 공천을 확정한 '진박 3인'은 26일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연대 움직임과 관련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종섭(대구 동구갑)·추경호(대구 달성군)·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정종섭 후보는 "중요한 것은 후보자가 얼마나 진정성있게 정치과정을 만들어내는 것이냐가 중요하지 기교적이고 기술적, 정치공학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집권여당으로서 공천 과정에서 못난 모습을 보인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선 후보는 "공천 과정이 너무 아슬하고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했고, 추경호 후보는 "특정후보와 연대문제가 중요한게 아니라 새누리당 기호1번 후보로 함께 하는것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전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후보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인 25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투쟁으로 진통 끝에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았다. 다만 같은 날 최고위원회는 대구 동을과 서울은평을은 무공천 지역으로 의결하면서 각각 지역구에 도전한 이재만·유재길 후보는 출마가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