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유승민 공천' 김무성 "무공천" vs 이한구 "안 돼"
입력: 2016.03.23 22:18 / 수정: 2016.03.23 22:18

유승민(대구 동구을)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마지막까지 대립각을 세웠다. /더팩트DB
유승민(대구 동구을)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마지막까지 대립각을 세웠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승민(대구 동구을)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마지막까지 대립각을 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23일 오후 5시 30분 당사에서 유승민 의원 공천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유 의원 문제와 함께 공천 과정 잡음 등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 대구 동구을에 대해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히고 있다. /이새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 "대구 동구을에 대해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히고 있다. /이새롬 기자

그러면서 김 대표는 "지금 이 시각에 밝히는 이유는 꼭 출마하려면 오늘 밤 12시까지 탈당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미정 지역인 대구 동구을에 대해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만약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으로 공천이 확정된다면 도장을 안 찍겠다는 의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가지 것들을 모두 포함해 고려하겠다"며 무공천 지역으로 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공천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김 대표의 "무공천" 발언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한구(왼쪽) 공관위원장은 23일 오후 김 대표의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관한 무공천 발언과 관련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더팩트DB
이한구(왼쪽) 공관위원장은 23일 오후 김 대표의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관한 "무공천" 발언과 관련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더팩트DB

이 위원장은 "김 대표가 결정할 거냐. 당 대표가 왜 그런 결정을 하느냐"며 김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위원장은 또 '유승민 의원이 이재만 예비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지적에는 "누가 그래, 조사해 봤느냐"고 따져 물었고, 곧이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할 것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칩거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중 말씀 드리겠다"고 언급해, 그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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