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7시까지 결정 없으면 유승민 '대구 동을' 무공천"
입력: 2016.03.23 17:50 / 수정: 2016.03.23 20:0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 대구 동구을에 대해 7시까지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히고 있다./여의도=이새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 "대구 동구을에 대해 7시까지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히고 있다./여의도=이새롬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아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 대해 "유일하게 남아있는 미정 지역인 대구 동구을에 대해 7시까지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시간에 밝히는 이유는 꼭 출마하려면 오늘 밤 12시까지 탈당을 해야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으로 확정이 된다면 도장을 안 찍겠다는 의미냐고 묻자 "여러 가지 것들을 모두 포함해 고려하겠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못 박았다. 사실상 유 의원이 탈당한 뒤 '진박(진실한박)' 이 전 청장을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하겠다는 '친박(친박근혜)계'의 노림수를 원천 봉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상향식 국민공천제를 100% 시행하지 못한 데 대해선 수백 번 국민께 공천권을 드린다고 해 놓고 모두 국민께 드리지 못한 것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여의도=이새롬 기자
김무성 대표는 상향식 국민공천제를 100% 시행하지 못한 데 대해선 "수백 번 국민께 공천권을 드린다고 해 놓고 모두 국민께 드리지 못한 것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여의도=이새롬 기자

김 대표는 상향식 국민공천제를 100% 시행하지 못한 데 대해선 "수백 번 국민께 공천권을 드린다고 해 놓고 모두 국민께 드리지 못한 것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가능 지역이 192개였는데 이 가운데 취약지역이라던지 다른지역 1, 2위와 현격한 차이가 나서 당규상 있는 단수추천한 곳이 20곳된다. 경선 실시지역 141곳으로 경선지역 비율이 87.57%가 됐다. 이것을 100% 다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나 마음에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에 있었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지 못한 4곳이 있는데, 오늘 오후 9시 최고위에서 계속 논의하겠다"면서 "아침에 밝힌 내용은 당규를 위배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표결 요구가 있었다고 본다. 계속 논의하기로 해서 정회됐다"고 밝혔다.

mj7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