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 정용화, 국민의당 당사 앞서 '도끼 시위'
입력: 2016.03.22 15:50 / 수정: 2016.03.22 16:06
22일 국민의당 서울 마포 당사 앞 광주 서구갑 공천에서 탈락한 정용화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도끼 시위에 나섰다./더팩트DB
22일 국민의당 서울 마포 당사 앞 광주 서구갑 공천에서 탈락한 정용화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도끼 시위'에 나섰다./더팩트DB

[더팩트 | 서민지 기자] 광주 서구갑 공천에서 탈락한 정용화(52)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결과에 반발하며 '도끼 시위'에 나섰다.

정 후보는 22일 오전 10시 당사 앞에서 "나는 자결할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2008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당연직으로 2개월간 임명된 것"이라면서 공천 결과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전날(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초 광주 서갑 공천자였던 정 후보에서 송기석(53·전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교체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비서관출신인 정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경력을 누락했다는 이유다.

지난 19일 숙의배심원단 투표(70%), 여론조사(30%) 합산결과 패배한 송 후보 측이 해당 의혹을 제기했고, 정 후보는 시도 정당 지역위원장은 정치 신인에서 제외된다는 국민의당 시행세칙에 따라 신인 가산점 대상에서 배제됐다.

정 후보는 번복된 결과에 "오히려 송 후보의 불법경선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면서 "송 후보 측이 숙의배심원제 과정에서 시당에 제출한 '참관인' 명단의 인물이 일반시민 배심원단에 중복 참여한 점이 확인됐다. 국민의당 공직후보자추천시행세칙 제17조를 명백히 위반한 경우"라고 밝혔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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