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4차 공천 발표…일부 지역구 '진통'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6.03.16 14:05 / 수정: 2016.03.16 15:38

정연정 국민의당 공관위 간사는 16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현재 논란이 되는 지역구들을 배제한 제4차 국회의원 총선거 공직선거후보자 단수 및 경선선거구를 발표했다./서민지 기자
정연정 국민의당 공관위 간사는 16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현재 논란이 되는 지역구들을 배제한 제4차 국회의원 총선거 공직선거후보자 단수 및 경선선거구를 발표했다./서민지 기자

[더팩트 | 마포=서민지 기자] 국민의당은 16일 현재 논란이 되는 지역구들을 배제한 제4차 국회의원 총선거 공직선거후보자 단수 및 경선선거구를 발표했다.

정연정 공관위 간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13개 단수선거구와 1개 단수선거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간사의 발표에 따르면 단수선거구 13곳은 ▲서울(5곳) 박태순(종로구) 강원(중랑구을) 홍성덕(서대문구을) 이한준(서초구갑) 신동만(강동구갑) ▲부산(1곳) 배관구(사하구을) ▲경기(2곳) 하금성(김포시을) 한기운(화성시병) ▲충북(1곳) 김대부(제천시단양군) ▲경남(4곳) 이재환(창원시성산구) 최연길(창원시진해구) 우일식(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안성오(창원시마산회원구) 등이다.

또한 서울 강북구을에서 조구성 후보와 허태갑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정 간사는 "많은 선거구가 발표됐지만, 논란이 있는 지역구들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의가 숙의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아마 최고위가 끝나면 후속으로 관심 있는 지역에 관한 결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에서 의결되지 않고 있는 지역과 관련해선 "관악을과 인천계양갑 등이다. 당 대표들께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공관위에서 충분히 숙의하고 넘어왔지만 또다시 곱씹어서 특정한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도록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명의 현역 의원이 있는 전남 고흥·보성·강진·영암 지역은 첨예한 이해가 충돌하고 있어서 경선방식에 대해 공관위가 이미 결정한 상태지만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승남 의원을 포함한 몇몇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등 공천 관련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당 전남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현역 경선을 치르는 고흥·보성·강진·영암에선 황주홍, 김승남 의원이 경선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의원의 지역구는 김철근 예비후보를 포함해 3명이 여론조사 경선을 시행한다.

김 의원은 '3인 적합도 조사'를 거치면 같은 고흥 출신인 김철근 후보와 표를 나눠 가져 본인이 불리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황 의원은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과 무관하게 선거관리위원회 규정대로 3인 적합도 조사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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