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비후보 사전여론조사 문건 유출 논란
입력: 2016.03.04 08:09 / 수정: 2016.03.04 08:09

새누리당은 살생부 지라시 논란에 이어 당내 경선을 위한 사전여론조사 결과로 알려진 문건이 다량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살생부 지라시' 논란에 이어 당내 경선을 위한 사전여론조사 결과로 알려진 문건이 다량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새누리당은 '살생부 지라시' 논란에 이어 당내 경선을 위한 사전여론조사 결과로 의심되는 문건이 다량으로 유출돼 당내 파문이 일고 있다.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우선추천·단수추천 및 경선 대상 지역 선정 심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정치권에선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에서 지역별 공천 신청자 명단과 여론조사 내용이 담긴 사진 4장이 유포됐다.

해당 사진은 프린터물 형태로 출력된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이 공관위 공천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 ARS 여론조사 결과로 보고 있다.

유출된 여론조사 지역은 ▲서울 8곳 ▲경기 13곳 ▲인천 4곳 ▲대구 11곳 ▲부산 12곳 ▲경남 6곳 ▲경북 1곳 ▲울산 4곳 ▲대전 2곳 ▲충남 2곳 ▲충북 2곳 ▲제주 2곳 등 총 12개 권역, 67개 지역구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비박 대 진박 후보들간 여론조사 결과 수치도 적시됐다.

문건 유출이 만약 사실로 들어날 경우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을 도입해 여론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100%에 이르는 지역도 있어 경선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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