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국민의당, 지지율 동반 '추락'
입력: 2016.03.03 15:33 / 수정: 2016.03.03 15:35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모두 오른 반면 국민의당은 하락했다. 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임영무·배정한 기자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모두 오른 반면 국민의당은 하락했다. 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임영무·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모두 오른 반면 국민의당의 지지율 추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밀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이달 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더 민주 역시 1.4%포인트 오른 28.1%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11%로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도 0.3% 포인트 소폭 내려 4.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주초 '공천 살생부'논란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 중반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관련한 보도 증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와 야당심판 3·1절 기념사가 지지층을 결집시켰다"고 분석했다. 또 "더 민주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관련 보도가 집중된 주말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필리버스터 출구전략 진통으로 주 중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 더 민주(33.7%)가 국민의당(33.4%)을 지난해 12월 4주차 이후 약 2개월 만에 해당 지역 오차범위(±9.8%포인트) 내인 0.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 민주 전 대표가 전주대비 2.3%포인트 상승한 21.9%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오른 19%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전주대비 2.9%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 오세훈 전 서울시장(11%)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포인트 떨어진 7.2%로 5위에 머물렀다. 이어 유승민(5.9%)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홍준표(5%) 경남지사, 안희정(3.4%) 충남지사, 김문수(3.2%) 전 경기지사 등 차례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중집계를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8%)와 유선전화(4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1%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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