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봉사단'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삼일절인 1일 "선동과 국론본열을 하지 말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판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더팩트 DB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엄마부대봉사단'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삼일절인 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판했다.
엄마부대봉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대협은 더 이상의 선동과 국론분열 책동을 멈추기 바란다"며 "평생을 잊지못할 상처를 안고 사신 어르신들의 가슴을 다시 할퀴는 선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엄마부대는 "위안부 문제는 그 당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약체국가로서 나라를 빼앗긴 뼈아픈 과거"라면서 "위정자들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가를 올바로 세우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교훈이 크다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정대협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다면, 이번 한일 위안부 협상의 의의와 성과를 제대로 설명해드리고 할머니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 평화를 되찾으시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건전사회를 위한 국민의 힘'은 성명에서 "위안부 한일협상을 통해 아베 총리는 공식적으로 위안부 범죄를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으며 한국 정부는 과거 정권이 포기했던 일본 총리의 사과를 이끌어 내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되찾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현실 속에서 한국 정부가 평화를 위협한다는 정대협의 주장에 동조할 국민들은 속마음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해 반정부 투쟁 및 불법 시위에 나선다면 법과 원칙대로 질서를 바로 세워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북좌익척결단 등 7개 시민단체 역시 전날 성명에서 "친북좌익세력의 알량한 명분 악용과 희생 착취가 한국사회를 거짓되고 혼란되고 후진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며 "21세기에 또 다시 반민족적이고 비인권적인 김일성 일족집단에 굴종하는 친북좌익세력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이 악용당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신대 대책, 위안부 문제, 반전평화, 진보, 인권 등 고상한 정치적 명분들을 운운하면서, 종북좌익세력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한국정치판에서 다시 팔아먹으려는 위선극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