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보 불안, 선거에 크게 작동 안 하는 것 인식해야"
입력: 2016.02.12 09:59 / 수정: 2016.02.12 09:59
김종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의식을 봤을 때, 안보 불안이 선거에 크게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임영무 기자
김종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의식을 봤을 때, 안보 불안이 선거에 크게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우리 국민의 의식을 봤을 때, 안보 불안이 선거에 크게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4·13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으로 인해 이른바 '북풍(北風)' 여부에 대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안보 문제는 단순히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그런 것이 아니"라며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 모든 분야가 상당히 어렵다.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추후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일시적으로 이뤄졌다 할 지라도 개성공단이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북한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홀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아니라 주변 강대국들과 연계해야 한다. 또 여야를 막론하고 계속 논의해서 뭐가 가장 올바른 길인지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 폐쇄)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게 중소기업이다. 갑작스런 조치로 거의 정신을 못차리는 그런 상태"라며 "이분들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러한 사태를 겪으면서 선거를 앞두고 우려하는 것은 안보 불안으로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들수가 있는데, 우리 국민의 의식을 봤을 때 그러한 것이 선거에 큰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을 해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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