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박근혜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대응과 관련 “(개성공단 폐쇄가) 박근혜 대통령이 늘 강조한 통일대박이냐”고 비판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박근혜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대응과 관련 “(개성공단 폐쇄가) 박근혜 대통령이 늘 강조한 통일대박이냐”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형수(58) 전 한겨레신문 사장의 4·13 총선 경남 양산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새해 들어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정부가 사드 배치와 개성공단 폐쇄로 대응했는데,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늘 강조한 통일대박이냐"며 "개성공단 폐쇄는 남북 간 마지막 끈이 끊어진 것"이라고 정부의 이번 조치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도 사상 최악, 민주주의도 최악인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수 있도록 영남에서, 특히 부산과 경남에서 정치를 바꿔달라"고 경남 양산시 출마를 선언한 서 후보에게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서 후보가 우리 당에서 한 번도 당선시켜보지 못한 양산을 자청했다"며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하려는 서 후보와 함께 정치를 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