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박계와 대규모 만찬…친박 "계파 보스냐"
입력: 2016.02.01 08:31 / 수정: 2016.02.01 11:1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비박(비박근혜)계 50여명과 서울 강서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더팩트DB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비박(비박근혜)계 50여명과 서울 강서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비박(비박근혜)계 50여명과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2시간여 동안 만찬 회동을 하고 소맥(소주+맥주) 폭탄주와 인삼주 등을 돌리고 쟁점 법안 처리와 총선 승리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이 주선한 이날 만찬에는 권성동, 김성태, 김영우, 서용교 의원 등 김무성계를 비롯해 조해진, 경대수, 김제식, 박민식, 신동우 의원 등 '비박계' 초재선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만찬에서 "박근혜 정부의 개혁 정책과 경제활성화 정책을 뒷받침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20대 국회에 살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또 "쟁점법안을 다 처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총선에 임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 회동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대표는 계파 보스가 아니다. 이런 행태를 하려면 당대표를 내놓으라"고 비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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