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가 29일 1심 유죄판결 이후 정계복귀설과 관련해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총리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이새롬 기자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9일 1심 유죄판결 후 정계복귀설과 관련해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며, 재판 결과에 대해선 항소심을 통해 끝까지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구 전 총리 측은 이날 오후 입장발표 자료를 내고 "금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재판 결과와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무소속 출마 등 이 전 총리의 향후 행보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보좌진을 통해 이와 같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1심에서 추징금 3000만 원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