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전북 의원들, 변화 요구하는 민심 경청하라"
입력: 2016.01.26 12:16 / 수정: 2016.01.26 12:16

2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라북도당 창당대회에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 천정배 의원, 한상진 공동창당위원장(왼쪽부터)이 손을 들고 있다./전주=남윤호 기자
2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라북도당 창당대회에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 천정배 의원, 한상진 공동창당위원장(왼쪽부터)이 손을 들고 있다./전주=남윤호 기자

[더팩트 | 전주=서민지 기자] 한상진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기로 한 9명의 전라북도 현역 의원들을 향해 "아직 늦지 않았다. 변화를 요구하는 전라북도의 도민의 민심을 경청하라. 이자리를 빌어 간곡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 모인 1500여 명의 당원들에게 "전북 민심은 지금부터 변하고 있는데 전북도민의 의지를 대변해야 될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태평하다. 귀가 먹은 것인지 눈이 안 보이는 것인지 캄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은 무릇 들리는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들리지 않는 민심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보이는데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회 변화를 읽을 수 있있어야 한다"면서 "보이는 것도 보지 못하고 들리는 것도 듣지 못한다면 상식을 갖춘 유권자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이런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줘야만 할 것인가. 엄중한 역사적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적대적 공존의 양당체제에, 국민통합보다는 국민 분열을 야기시키면서 민생으로부터 멀리멀리 떨어진 오늘의 양당체제에 대항해 새로운 정치의 중심 국민의당을 만들 것"이라면서 "그리고 4·13 총선 승리할 것이다.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 이룩할 것이다. (전북 현역 의원들이) 좋은 결정을 내려주신다면 국민의당은 마음을 열고, 힘을 합쳐서 새롭게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힘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현역의원 9명은 당 잔류를 선언하고 "당에 남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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