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청년 오창석 영입 …"부산 출마하겠다"
입력: 2016.01.21 13:50 / 수정: 2016.01.21 13:58
부산청년 오창석(29) 씨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부산출마 의지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제공
부산청년 오창석(29) 씨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부산출마 의지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제공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부산청년 오창석(29) 씨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부산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창석 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 땅의 청년으로 살며 수없이 많은 '거절'을 당했지만,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비겁하지 않게 정면돌파하는 것이 부산의 정신이며, 패기있는 부산의 아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으로 출마하겠다. 제 인생의 과정은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부산 정신'의 총체다. 부산은 비겁하지 않다. 부산은 쫄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작은 하나하나의 일에 포기하지 않았던 것처럼 제 고향 부산역시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까지 영입했던 분들과 콘셉트가 다르다. 자기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분들이었다. 그런데 청년 오창석은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직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 많은 실패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게속하고 있는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우리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직접 뛰어들어서 바꿔보겠다고 하는 청년이다. 1당 독재 정치에 갇혀 있는 지역주의에 온 몸으로 나서고자 했다. 어른들은 오창석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 오창석의 도전 자체가 많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은 청년 오창석의 도전과 패기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대한민국 보통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면서 "우리당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겠다. 이미 성공한 인사들을 영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키워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오창석 씨는 2013년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며 서울로 상경했다. 팩트TV 아나운서로 일했고, 세월호 참사 현장을 22일간 취재했다.

이후 전문 인터뷰어의 꿈을 키웠고, 장하석 케임브리지 석좌교수, 허구연 야구 해설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자신이 만난 17명의 명사와의 인터뷰를 묶은 책 <LET ME START>를 출간했다. 현재는 팟캐스트 <신넘버쓰리>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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