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종인(76) 건국대 석좌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정치민주화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 경제의 민주화는 초보 단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만큼은 기필코 정직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전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김종인 박사깨서 우리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며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김 박사께서는 경제민주화를 평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셨고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영입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 대표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은 "문재인 대표님 항상 응원합니다(jomi****)" "이제 이기는 정당(더 민주)으로 다시 태어나는거냐? 문재인 대표가 괜히 특전사 출신이 아니었구만. 남자다잉!!(ddda****)" "문재인 대표가 마지막 희망이다. 적의로 가득찬 썩은 사회를 정화시켜야 한다(fan3****) "진작 좀 그렇게 하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잘 됐다. 잘 해봐라(rmyc****)" "문재인 진짜 쎈 사나이다(신**)" "문재인 대표님~~항상 지지하고 응원합니다(cj6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님의 최고의 영입!!(강**)" "민주당(더 민주)이 사랑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ekam****)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국회=임영무 기자 |
반면 김 위원장을 영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나타낸 누리꾼들은 "이건 상당히 웃기는 구도임에 틀림없다. 박근혜와 손잡고 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한 인물이 다시 이번에는 문재인과 손을 잡고 야당을 살리겠다고 나섰으니 '도대체 너는 누구냐?'라고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hysk****)"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경제민주화)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김종인의 한심가(jh****)" "제발, 외눈박이 물고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마라(wins****)" "아이고 뻔뻔하셔라. 뭐 옛 시대처럼 불사이군 할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만, 보는 내가 부끄러워지는 이유는 뭘까요(love****)"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