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통령 양보한 만큼 '野·노동계'도 양보해야"
입력: 2016.01.14 09:59 / 수정: 2016.01.14 09:5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 5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양보한 만큼 야당과 노동계도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영무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 5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양보한 만큼 야당과 노동계도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노동개혁 5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양보한 만큼 야당과 노동계도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노동개혁 5법 가운데 기간제법은 양보하고 나머지 4개 법안 통과를 강력히 호소했다. 최선 안 되면 차선이라도 하자는 뜻에서 대승적 양보를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은 신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안보와 경제 두 축에서 동시에 위기를 맞는 비상상황이라고 절박함을 표현했는데 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 검토없이 즉각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서 출구없는 원점반대만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당'을 향해선 "원내교섭단체 직전까지 갔는데 막상 현안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한다. 합리적 개혁정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총선 연기를 운운하면서 선거에만 집착하지 말고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분명한 실천의지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법안 효력 최적의 타이밍 있기 마련인데 국회는 국민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길거리 야당, 반대만을 위한 반대 야당을 강력히 거부하고, 대안 야당 실력있는 야당, 합일적인 야당 모습으로 진정한 국정 파트너 야당을 원한다"면서 "매일 갈등과 분열 뉴스만 전해주는 야당은 말로만 진수성찬을 차리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획기적인 사고 전환으로 실천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6일 핵 도발이후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무장 강화하라'고 했고, 전날엔 무인기로 추정되는 것이 군사경계선에서 발견, 대북확성기 중단하라는 전단이 살포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안보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 북한 주민을 위한 '북한인권법' 제정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 야당은 거부할 이유나 명분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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