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쟁점법안, 임시 국회서 처리해야" 압박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6.01.13 11:57 / 수정: 2016.01.13 11:57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하면서 국회를 비판했다./임영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하면서 국회를 비판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쟁점법안 처리를 촉구하면서 국회를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 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회가 국민과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절박하게 호소하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4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의료·관광·금융 등 청년들이 선망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최대 6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무려 1474일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고 국회를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악몽이 현실화될 것이 두려워 대다수의 국민들이 법안 처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2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7단체와 24개 업종 단체가 국회를 방문하여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 바 있다. 대·중소기업 경제단체가 모두 함께 법 통과 촉구 성명을 내고 국회로 달러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 대통령은 "1월 임시 국회에서도 통과 시켜주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는 민의의 전당이 아닌 개인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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