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년 가까운 정치 인생 에서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스스로 떠난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권 고문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더팩트DB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60년 가까운 정치 인생 에서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스스로 떠난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저도 떠납니다만, 미워서 떠나는 것은 아니"라며 "당 지도부의 폐쇄적인 당 운영과 배타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민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참고 견디면서 어떻게든 당의 분열을 막아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다. 하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 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저에게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