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국정원, “수소탄 아닐 가능성 있다”
입력: 2016.01.06 18:15 / 수정: 2016.01.06 18:15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수소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DB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수소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DB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수소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이날 국방부와 국정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국회는 국방부와 국정원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수소탄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이 수소폭탄이라고 하는데, (지진 규모를) 측정한 것으로 봤을 때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정원에서 수소폭탄으로 따지면 킬로톤으로, 지난번 3차 핵실험 때는 7.9킬로톤이고 이번에는 6.0킬로톤쯤으로 적게 나왔다”면서 “수소폭탄은 수백 킬로톤, 실패해도 수십 킬로톤이다. 그런 측정한 거로 봤을 때 (수소폭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더 분석해보겠다”고 밝혔다.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성공 주장에 대해 보고한 뒤, “추가로 정보 판단을 해서 그것이 어느 정도 위력인지, 어느 정도 규모로 예측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