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여성의원 "지역구 30% '여성공천'하라"
입력: 2016.01.01 12:38 / 수정: 2016.01.01 12:38
새누리당 여성공동행동은 1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구 30% 여성 공천 달성을 위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성 정치 참여 확대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배정한 기자
새누리당 '여성공동행동'은 1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구 30% 여성 공천 달성을 위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성 정치 참여 확대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새누리당 '여성공동행동'은 1일 "지역구 30% 여성 공천 달성을 위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성 정치 참여 확대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지방의원, 시도 여성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여성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4월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지역구 30% 이상 여성 공천을 의무화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선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성공동행동'은 "양성평등시대에 여성 등 정치적 소수자가 정치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 개혁의 시발점"이라면서 "그 어떤 정책보다 유능한 여성의 국회 진출을 늘리는 것이 정치 선진화의 첫걸음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9대 총선에서 233명의 전체 지역구 공천자 가운데 여성 공천자는 고작 16명인 6.9%에 불과했으며, 이런 부끄러운 결과가 반복될 시에는 집권 여당의 정치개혁 의지와 대국민 약속에 대한 진정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시대적 흐름에 거스르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영혼 없는 약속은 그만하고, 여성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답게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 대국민 약속을 진정성 있게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여성공동행동'은 ▲전체 지역구의 15%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사실을 먼저 공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6곳)와 신설 지역구(12곳)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 후보에게 본인 득표의 30%를 가산점으로 부여 ▲비례대표 당선권 내 70%를 여성으로 공천(비례대표 30번안에 20명은 반드시 여성으로 공천하고 女·女·男 배열방식)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에리사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한 40인이 함께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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