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운] '메르스 예언' 오경자 "경제, 찬바람 불 때 좋아져"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6.01.01 00:01 / 수정: 2016.01.01 12:00

풍수지리 역술가인 법진 오경자 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더팩트>와 서면 인터뷰에서 2016년 민생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오경자 원장 제공
풍수지리 역술가인 법진 오경자 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더팩트>와 서면 인터뷰에서 2016년 민생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오경자 원장 제공

붉은 원숭이띠 해인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새로 한해를 시작하는 만큼 희망과 소망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터. <더팩트>는 풍수지리 전문가인 법진 오경자 원장에게 2016년 국세 전반을 물었다. 오 원장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예견한 인물. 그의 예언은 또다시 적중할까? <편집자 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2016년, 국민은 더욱 힘들어진다. 특히 북한 정권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풍수지리 역술가인 법진 오경자 원장이 '붉은 원숭이해'인 병신년 국세와 국운을 점치고 국민 생활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오 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 <더팩트>와 서면 인터뷰에서 "2016년 경제는 회복되는 형상이나 국민은 더욱 힘들어진다"며 "가슴 아픈 일들이 많겠지만, 결국은 민심의 열정으로 제자리로 환원되는 시기"라고 내다봤다.

새해가 밝으면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경제 상황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하락의 여파로 국내 역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과연 병신년 경제 상황은 어떨까. 서민들 지갑이 좀 두둑해질 수 있을까.

오 원장은 올해 경제가 혼탁하고 어수선할 것으로 예견했다.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거나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예측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 경제는 7월까지 어쩔 수 없이 힘들다. 민생경제는 잔뜩 위축돼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오 원장은 "정부와 국민이 지혜롭게 잘 대처한다면 '찬바람이 불 때'쯤 비로소 경제 흐름의 맥(脈)이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찬바람이 불 때'라는 시기는 모호하지만, 넓은 범위에서 하반기로 보면 될듯하다.

법진 오경자 원장은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문병희 기자
법진 오경자 원장은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문병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국정 교과서 문제와 연말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누구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활발한 외교 활동으로 기력이 상하기도 했다. 병신년 새해 박 대통령의 건강엔 큰 탈이 없을까.

오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선 "북악산(백악) 밑자락에 앉아 있는 청와대와 북악의 큰 맥과 임진년생인 박 대통령의 사주 기운이 부딪힌다"며 "치마폭이 비에 스며들며 젖듯이 박 대통령의 기운이 흐트러진다. 정신력과 관리로 지탱해왔던 지병들로 힘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누가 뭐래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다. 야권이 분열된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오는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점쳤다. 오 원장은 "여당의 기운이 좋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게 아니"라면서 "산(山) 기맥 중 혈(穴)의 기운, 즉, 정권의 주인이 병풍을 치듯 옥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인간풍수로 볼 때 야당이 꺾일 수밖에 없는 형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계가 국민을 위하기보다는 생존 경쟁에서 살아나는 데 급급한 현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법진은 북한 정권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북한이 중대한 변화에 휩싸여 예측할 수 없는 상태로 치달을 수 있다. 우리는 그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법진은 "북한 정권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북한이 중대한 변화에 휩싸여 예측할 수 없는 상태로 치달을 수 있다. 우리는 그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오 원장은 미국 대선이 우리나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적절히 실리를 챙기는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선 때 외교적으로 우리 입장을 관철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중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치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그 속에서 재치 있는 외교로 국익을 챙겨야 할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국제적인 정변에 휩싸일 수 있다"며 다소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다.

아울러 법진은 "북한 정권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북한이 중대한 변화에 휩싸여 예측할 수 없는 상태로 치달을 수 있다. 우리는 그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2014년 말 "이듬해 여름 '국민적 열병'이 돌 것"이라고 예언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한국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정확히 '메르스'를 지칭하지 않았으나 '열병-전염병'이라는 점에서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오 원장에 따르면 그는 인간풍수의 창시자이자 풍수지리 전문가다. 풍수지리란 중국 고대 철학사상인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산세(山勢)와 지세(地勢)에 관한 이치를 길흉화복으로 점치는 것을 말한다. 그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맞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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