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입당' 표창원 "돌 맞더라도 호남으로 가겠다"
입력: 2015.12.28 08:45 / 수정: 2015.12.28 08:45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27일 짝사랑이라도, 저 혼자서라도 광주 정신과 광주 시민, 호남의 멋스러운 문화와 따뜻한 정을 사랑한다. 돌을 맞더라도 가겠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27일 "짝사랑이라도, 저 혼자서라도 광주 정신과 광주 시민, 호남의 멋스러운 문화와 따뜻한 정을 사랑한다. 돌을 맞더라도 가겠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제공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27일 "짝사랑이라도, 저 혼자서라도 광주 정신과 광주 시민, 호남의 멋스러운 문화와 따뜻한 정을 사랑한다. 돌을 맞더라도 가겠다"고 밝혔다.

표 소장은 이날 트위터에 "현재 당 지도부를 싫어하는 일부 광주 시민분들께서 제게 이젠 광주에 오지 말라는 연락을 줬다. 그 뜻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여론조작 범죄와 이명박 전 대통령 공개비판 이후 제 고향 포향에서도 절대 오지 말라, 오면 가만 안 둔다는 분노의 연락을 받은 바 있다. 그래도 갔다. 가니까 반겨주더라. 그런게 사람사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표 소장은 일각에서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절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권리가 있다. 마음껏 싫어하시고 비판, 비난하라. 단, 허위사실을 퍼트리거나 아동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표현은 자제해달라"면서 "품위가 있는 비판이 가장 절 아프게 한다는 것 아시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자연인으로서 전 새누리당을 싫어한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 전 새누리당을 존중한다. 공정하게, 강점과 장점을 잘 드러내 많은 지지 얻길 바란다. 같은 마음으로 다른 정당에 대한 존중도 부탁드린다. 공정경쟁으로 새누리당을 반드시 이겨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는 꼭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공천해 달라"면서 "경찰 현안과 지난 대선 국정원 불법 여론조작 범죄 수사, 대구 성서초등학교 다섯 어린이 피살사건 관련해 '맞짱 토론'을 해보고 싶다. 부탁드린다. 김용판을 국회로!"라고 강조했다.

한편 표 소장은 전날인 27일 "분열하는 제1 야당이 안쓰럽다. '신사의 품격'과 '전사의 용맹함'을 함께 갖춘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선언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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