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신당 비판'에…"외면하고 싶겠지"
입력: 2015.12.27 14:44 / 수정: 2015.12.27 14:44

안철수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은 27일 새누리당을 향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오늘 안철수 의원이 밝힌 새정치의 목표와 방향이 여전히 모호하게 들릴 것이다. 아니, 외면하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정한 기자
안철수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은 27일 새누리당을 향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오늘 안철수 의원이 밝힌 새정치의 목표와 방향이 여전히 모호하게 들릴 것이다. 아니, 외면하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안철수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은 27일 새누리당을 향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오늘 안철수 의원이 밝힌 새정치의 목표와 방향이 여전히 모호하게 들릴 것이다. 아니, 외면하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당실무준비단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이 안 의원의 신당 기조 기자회견 관련 비판에 대해 "무능·무비전·무책임으로 규정되는 새누리당의 낡은 정치 행태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위기를 초래한 근본적 원인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창당실무준비단은 "새누리당은 총체적인 국가 위기와 국민의 고통을 직시하고, 정치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과거 안철수 의원의 주장과는 크게 달라진 면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 듣고 나도 여전히 구체성이 결여되고 모호한 이념만이 잔상으로 남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행 가능하고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안철수 의원에게 묻겠다"면서 "그동안 본인이 과거에 주장한 것 중에 실효성 있게 가시적으로 추진한 것이 얼마나 되는가. 괜히 새정치를 앞세워 정치 낭인들을 불러 모아놓고 국민을 실망시키지는 않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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