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후폭풍…與 '동반하락'-野 '동반상승'
입력: 2015.12.21 14:17 / 수정: 2015.12.21 14:17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폭풍으로 여권 지지율은 동반하락했고, 야권 지지율은 동반상승했다./임영무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폭풍으로 여권 지지율은 동반하락했고, 야권 지지율은 동반상승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폭풍으로 여권 지지율은 동반하락했고, 야권 지지율은 동반상승했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3주차(14~18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안 의원의 탈당 후폭풍으로 일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20.3%에 머물렀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지층이 결집하며 0.6%p 상승한 19.1%를 기록, 1위 김무성 대표에 오차범위(±1.8%p)내인 1.2%p 차로 근접한 2위를 유지했다.

지난 13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 의원은 지지층 결집으로 3.4%p 오른 13.5%로 작년 7월 2주차(11.8%)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고, 2위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5.6%p 차로 좁혔다.

12월 3주차(14~18일)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12월 3주차(14~18일)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安신당 제외)에선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새누리당의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지층이 이탈하며 일주일 전 대비 2.1%p 감소한 40.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안 의원의 탈당에 따른 중도, 진보 성향 계층 중심의 지지층 결집 현상으로 2.4%p 오른 29.2%로 30%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안 의원의 탈당으로 일부 지지층이 새정치연합으로 이탈하며 0.9%p 하락한 5.7%로 지난 3주 동안 유지했던 6%대의 지지율이 무너졌다. 무당층은 1.4%p 감소한 20.8%를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대비 2.0%p 하락한 44.0%(매우 잘함 15.4%, 잘하는 편 28.6%)로 2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50.3%(매우 잘못함 33.7%, 잘못하는 편 16.6%)로 10월 5주차(50.0%) 이후 7주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

한편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주간집계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4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6%(전화면접 25.2%, 자동응답 5.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mj79@tf.c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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