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유성엽·황주홍 탈당', 박주선 "응원하러 왔습니다"
입력: 2015.12.17 10:57 / 수정: 2015.12.17 11:06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황주홍, 유성엽(왼쪽부터)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세 사람 옆에 먼저 당을 떠난 뒤 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이 눈길을 끈다./국회=임영무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황주홍, 유성엽(왼쪽부터)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세 사람 옆에 먼저 당을 떠난 뒤 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이 눈길을 끈다./국회=임영무 기자

[더팩트 | 국회=오경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이 17일 '동반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먼저 당을 떠나 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이 이들의 곁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표의 정세인식은 안이하다. 아집과 계파패권에 눈이 어두워 승리의 길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여러 세력을 규합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회견 직전 박주선 의원은 세 사람과 함께 회견장 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으며, '어떻게 오게 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 사람을) 응원하러 왔다"고 답했다.

회견 직전 대화를 나누는 박주선 의원과 유성엽·황주홍·문병호 의원./국회=서민지 기자
회견 직전 대화를 나누는 박주선 의원과 유성엽·황주홍·문병호 의원./국회=서민지 기자

당초 이들은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선언 후 연쇄 탈당 가능성을 제기하고 15일 회견을 하기로 했으나 이날로 연기했다. 때문에 역시 새로운 정치세력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안 의원 측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들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 측이 아니라 이미 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천정배·김민석·정동영 등의 세력이 있으니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그것이 저희의 큰 과제다. 안 전 대표도 여기에 적극 동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길을 갈 것인가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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