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스티브 잡스' 안철수? "비교할 걸 해라"
입력: 2015.12.15 05:00 / 수정: 2015.12.14 22:02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4일 첫 공식 행보로 자택 인근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경로당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에게서 쫓겨 났다고 밝혔다./노원구=오경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4일 첫 공식 행보로 자택 인근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경로당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에게서 쫓겨 났다"고 밝혔다./노원구=오경희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안철수(53)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 향년 56세)도 쫓겨났다'란 발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 전 대표는 14일 첫 공식 행보로 자택 인근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경로당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John Sculley, 76)대표에 의해 쫓겨났다. 그 다음은 스티브 잡스 몫인 거다. 그 다음 결과물은…."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제가 (탈당) 발표 후 처음으로 찾은 곳이 여기 (노원구 상계동) 어르신들이 계신 곳"이라면서 재차 출마 여부를 묻자 '변경사항 없다"고 답했다. 사실상 현 지역구인 노원구 재출마의 뜻을 밝힌 것이다.

안 전 대표의 '스티브 잡스' 발언은 IT 벤처기업인 출신인 자신의 처지를 스티브 잡스와 비교하면서 향후 신당 창당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했으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킬러에 의해 축출됐고 이후 애플은 경영난을 겪었다. 1997년 7월 잡스는 애플 CEO 직무대행으로 복귀해 애플을 세계 최대 IT업체로 키웠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전 대표의 말대로 쫓겨난 잡스와 제 발로 나간 안 전 대표는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의 스티브 잡스 발언과 관련한 누리꾸들의 반응./트위터 갈무리
안 전 대표의 '스티브 잡스' 발언과 관련한 누리꾸들의 반응./트위터 갈무리

누리꾼들은 "그래서 지금 네가 '안 잡스'라고 착각하는 거니? 스티브 잡스는 너처럼 간보다 쫓겨난건 아니다.(@Ase*********)""비교를 왤케 과하게 하냐ㅋㅋ(@gkdis********)""찰스의 잡소리...우프다! 넌 니가 나간거야(@park*****)""어따대고 안철수가 자신을 잡스와 비교?(@arpr*****)""'난 애플사 쫓겨난 스티브 잡스' 이것이 안철수의 전형적인 갑질인 것이다.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인데 이 말이 지금 이 시점에서 나올 말인가? 자신이 내세울 것이 없으니까 스티브 잡스까지 끼워넣은 한심한 철부지!(@tgs4*****)""국정원 직원은 셀프 감금, 안철수는 셀프 탈당(@dail*****)""너무 유치하고 뻔할 뿐 아니라 오글오글. 사람이 진정성이 없네(@brist*****)""ㅎㅎ 이제 개그맨 영역까지ㅋㅋㅋㅋ(@fied****)라고 꼬집었다.

노원병 재출마와 관련해선 "노원병에 또 출마하면 누가 찍어준다냐? 글구 니가 나갔어~사실관계는 똑바로 하자(@gien*****)""안철수에게서 노무현의 승부사적 기질과 김대중의 대의정치 자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원칙, 신념, 진심, 신뢰...이 모든 것의 정치인 안철수. 조용한 아침의 나라 영웅이 될 것입니다(@win******)"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안철수 의원님은 친노패권 소굴에서 감금됐다 풀려난 느낌의 환한 미소 보기 좋으네(@adag*****)""오늘 어느 저명하신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변화를 시도하다 처음엔 다 욕먹는거다. 레논..밥딜런...그들을 좋아했던 스티브 잡스...내 마음 속엔 안철수 국회의원님(@wx1010***)"이라며 안 전 대표를 지지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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