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탈당' 안철수, "가출소년" vs "당 재건해라"
입력: 2015.12.14 09:40 / 수정: 2015.12.14 09:40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 저는 이제 허허벌판에 혈혈단신 나선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임영무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 저는 이제 허허벌판에 혈혈단신 나선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당 소식에 각종 SNS(사회관계망시스템)가 떠들썩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 저는 이제 허허벌판에 혈혈단신 나선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저는 이제까지 늘 야당의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선택을 해 왔다. 대통령 후보를 양보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했다. 그럼에도 정권교체는 실패했고, 정치혁신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 삶도 나아지지 못했고, 야당조차 기득권화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안에서 도저히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의 탈당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발목을 잡는다 혁신하랬지, 탈당하랬나 등 탈당보단 야권을 통합해야 총선에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임영무 기자
안 전 대표의 탈당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발목을 잡는다" "혁신하랬지, 탈당하랬나" 등 탈당보단 야권을 통합해야 총선에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임영무 기자

안 전 대표의 탈당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발목을 잡는다" "혁신하랬지, 탈당하랬나" 등 탈당보단 야권을 통합해야 총선에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발목당은 스스로 망가져 간다, 계속 발목이나 잡아라.(@okok****)" "혁신하랬지 탈당하랬나. 안철수 호남 지지율 폭삭 주저앉겠네. 이대로 정계에서 철수하네. 갈대 같은 민심을 너무 모르는구만.(@hell****)" "철수, 넌 그저 가출소년이야!(@nada****)" "'당신 물러나고 내가 대표돼 보자' 이게 안철수 주장의 본질 아닌가. 그걸 문재인이 수용하면 문재인이 바보가 되는 거지. 너 죽고 나 살자는 협상이 아니지.(@hopp****)" "어차피 둘이 합쳐도 표 안 나왔는데 뭐.(@outl****)" "인터넷 아재들. 진짜 20, 30대가 안철수 지지할 것 같소? 내 주위를 봐도 적어도 20, 30대 쪽 지지는 많이 빠졌소. 이건 정치 관심 가지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더 심한데, 당장 이쪽만 표 이탈해서 정의당이나 이쪽으로 가면 그다지 미래가 밝지 않소.(@dark****)" "멀지 않아 모두 다시 모이겠지.(@smil****)" "초선들답다. 무슨 소리인지, 무슨 말 하는지 중심은 공중에 떠 있고@seok****)" "안 되는 사람들끼리 서로 잘났다고. 쯧쯧.(@ks62****)" "20, 30대들 다 호구여서 안철수 지지할 거라고 믿는 아재들 많네. 이번에 혁신안 자세히 따라간 애 중에는 아예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버린 사람도 많다고요.(@dark****)" "철수. 기어 나올 거면 들어가지 말든지, 들어갔으면 끝까지 극복하던지. (@mbas****)" "김무성 눈에 안철수가 얼마나 예뻐 보일까@nep9****)" "문재인을 지지 안 할 수가 없겠군. 아니,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매번 징징대는 것도 한도 끝도 없는 것이고, 매번 새판짜기나 하자고 징징거릴 바에야 천정배처럼 나가라. 필요 없다.(@xsky****)"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친노(친노무현)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안 전 대표가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같은 경쟁력 있는 인물과 당을 재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임영무 기자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친노(친노무현)'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안 전 대표가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같은 경쟁력 있는 인물과 당을 재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임영무 기자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친노(친노무현)'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안 전 대표가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같은 경쟁력 있는 인물과 당을 재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떨어져도 국민을 보고 가라 독립운동가가 성공을 보고 갔나 이미 문재인은 야당이 아니다 단지 친노 사익 집단의 독재일 뿐이지, 저런 자가 야권분열하면 새누리당이 되니 친노를 다시 찍어 달라니, 국민이 친노 핫바지냐(@kysh****)" "안철수가 호남 민심 가질 것이고 이제 20, 30대 그리고 40대까지 품으면 기적같이 큰일 해 낼 듯! 야당 같지도 않은 야당에서 진짜 야당 돼서 대권 번갈아가며 잡아야 민주화된다. 드디어 찍을 수 있는 사람이 나왔다. 친노들아! 너흰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다! 그분을 망친 무능자들이다!(@kore****)" "손학규 전 대표 등 경쟁력 있는 인물들과 당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당을 재건하라. 주변의 소규모 창당 세력도 흡수해라. 제1야당이 가능하다. 모든 국민이 보고 있다.(@pulc****)" "철수가 힘내야 한다. 구정치세력 몰아내고 새누리당까지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bong****)" "솔직히 호랑이굴이 아니죠. 그러니 당연히 호랑이는 없는 거고, 늑대 굴을 잘못 들어간 거네요. 우글거리는 늑대들한테 당하고 겁에 질려 탈출한 거 아닌가요?(@tjdq****)" "애초에 단일화 과정에서부터 안철수가 단일화할 테니 몇 가지 제안을 들어달라고 했지만, 문재인은 마지막 날까지 햇볕정책을 고집했고 안철수가 마지못해서 사퇴한 거다. 상생과 소통을 해야 한다는 분이 끝까지 안철수 제안은 하나도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eer3****)" "우리나라 정치는 친노가 망치고 있다.(@ojwc****)"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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