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안철수 탈당만 걱정하고 나라경제는 걱정되지 않는가"
입력: 2015.12.13 12:08 / 수정: 2015.12.13 12:09

새누리당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탈당 사태에 대해 야당은 야당분열만 걱정하고 나라경제는 걱정되지 않는가라며 성토했다./임영무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탈당 사태에 대해 "야당은 야당분열만 걱정하고 나라경제는 걱정되지 않는가"라며 성토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탈당 사태에 대해 "야당은 야당분열만 걱정하고 나라경제는 걱정되지 않는가"라며 성토했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사정과 관련하여 거의 모든 야당 의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야당은 당내분열을 막으려는 노력의 반에 반이라도 민생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처리에 힘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혁신을 위해 '혁신전대' 주장하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자신의 제안이 거부되자 오늘 탈당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어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안 의원을 만나 탈당을 만류하고자 안 의원 자택을 찾아가 새벽까지 기다리며 삼고초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당이 분열되는 것이 두려운지 대표의 자존심도 버리고 온갖 성의를 보였다. 수십명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주말저녁 긴급회동을 갖고 장시간 의원총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면서 "아마도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 대한 걱정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신속한 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의 행동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야당을 지켜보며 자신들의 총선결과에 대한 걱정의 반에 반만큼만 나라걱정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최근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조선업 건설업 등의 기업들은 이를 극복하고자 20대 사원까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한다"면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져도 모자란 판국에 있는 일자리마저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이렇게까지 코너에 몰린 데에는 야당의 책임이 크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위기기업들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정기국회 내 처리되었다면 기업들이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민생과 나라경제를 외면하고 총선 걱정에만 발빠르게 움직이는 야당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야당은 자신들의 총선에 대한 걱정의 반에 반만큼만 나라걱정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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