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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13일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 대표가 탈당한 데 대해 "총선을 위한 헤쳐모여 수순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 대표가 탈당한 데 대해 "총선을 위한 헤쳐모여 수순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방금 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 왜 하필이면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다시 갈등을 노골화하는 것인지, 이런 야권의 행태가 20대 총선을 겨냥한 야권 단일화를 위한 정치적인 제스쳐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던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대통령 후보직을 내줬던 과정을 기억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전투구(泥田鬪狗)를 일삼다가 서로 앙금을 남긴 채 외관상 단일화했다"면서 "이제 2012년 대선은 끝났고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 전 대표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전 국민의 이목을 끌어왔다. 안 전 대표는 말 그대로 선거 전략보다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가치개혁에 앞장서주기 바란다"면서 "야당이 국회활동을 등한시하면서 오직 선거만을 위해 이합집산(離合集散)을 거듭한다면 결코 국민의 사랑을 받기는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합집산(離合集散)만을 하는 야당이 아닌 건전하고 건강한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